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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무녀, 크리스마스, 행복 본문

앙상블 스타즈!/이야기

눈의 무녀, 크리스마스, 행복

KOHARU 2018. 12. 25. 16:09

『행복이란게 뭔지... 잘 모르겠어.』

절집인 사촌오빠의 일도 있어서 나 자신의 행복에 관해 크게 생각해본적이 없다.

중학교의 선배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여동생이... 믿었던 가족들에 의해 배신당하는 듯한 일이 생기기 전까지는.


"아이리~!"


"...? 토리 군? (갸우뚱)"


"같이 밖에 나가자!"


딱히 일정도 없고해서 밖으로 준비를 마치고 나왔더니...

어느세...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던 유즈루까지 날 질질끌고 유메노사키에 강제로 연행했다.


'뭐지...?'


한편, 토리와 유즈루에게 아이리를 대려오라고 전달한 당사자들은...


"오, 저기 온다온다!!"


"좋아, 다들 준비!"


문을 열고 딱 들어갈려는 순간...

코가가 그세 못 참고...


"하하하!!! 이때를 기다렸다! 여자라고 봐주기는 없지!! (케이크를 통째로 아이리 얼굴에 맞출 기새)"


하지만...

명색이 가라테 경연대회 3년연속으로 우승한 아이리가 아니었으니...


1. 제빠르게 코가의 팔을 잡는다.

2. 그한테서 케이크를 빼앗는다.

3. 히메미야 토리에게 케이크를 맡긴다.

4. 오오가미 코가에게 돌려차기 한 방 먹인다.


쨕쨕쨕-


"와아~ 과연, 케이토가 괜히 여동생을 두려워한게 아니었네? 후후후..."


"(감탄) 시라유키 공 대단하오!"


"와아, 아이리~"


"엥? 카나타 오빠? 뭐야, 이게 어떻게 된거야?"


상황파악을 못해 어리둥절한 아이리.

토리가 상황을 설명해주고...


"(납득) 아... 그래서, 토리 군이랑 유즈루 군이 나를 거의 강제로 여기로 끌고왔구나..."


"후후... 죄송합니다, 시라유키 님. 말을 듣는것보단 더 빠를것같다고 도련님이 그러셔서요."


"아니, 뭐... 신경 안쓰는데..."


그렇게 무사히 학교 친구들에게 생일축하와 함께 선물까지 받은 아이리.

사실, 그녀에겐 카게히라 미카와 얼굴이 꼭 닮은 불치병으로 성장을 하지못한 친오빠가 한명 있었다.


그는 세계에서 2,3번째로 가는 희귀병을 앓고 있었는데 5살이 되고나서 성장이 완전히 멈춰버려 더는 자라지를 못했다.


"아이리에게... 오빠가... 있다구?"


"그래, 카게히라와 얼굴이 많이 닮았지만 희귀병을 앓고있어서 치료법이 없었기에 몸이 약해져 세상을 떠났지."


"......!!"


"...신카이 님은 알고 계신가요?"


"알고는 있어요, 아이리가 자신의 행복이 어떤건지 잃어버리게 된 계기가 그녀의 오빠의 죽음이 영향이 꽤 크니까요~"


"......저기, 내랑 얼굴이 닮았다고 하는 아이 쨩의 죽은 오빠의 이름이 뭐꼬?"


아이리가 집으로 돌아가고 나서 그녀에게 형제가 있었다는 것을 듣게되는 뒷정리하는 소수인들.

케이토도 남아서 뒷정리를 해주는데 유즈루가 아이리가 카게히라를 처음 만난 당시의 일을 떠올리며 말한 것이다.


그의 질문에 대답해주는 케이토.


"시라유키 이노리. 그게 그녀의 죽은 오빠의 이름이다."


"이제야 이해가 가네요, 그녀가 왜... 카게히라 님을 보자마자 그렇게 놀란 표정을 지었는지."


"자신의... 그만큼 가장 소중했던 친오빠와 얼굴이 닮았기때문에 많이 놀랐던거야."


한편, 집으로 무사히 도착한 아이리는 서랍속에 넣어둔 하나의 사진을 조십스럽게 꺼낸다.

사진은 살짝 낡은 느낌이 나있었는데 소중히 간직하는지 새것같은 느낌이 났다.


그 사진속에는 카게히라 미카와 닮은 푸른 머리카락을 가진 어린 남자아이와 지금보다 좀 더 어린 아이리가 찍혀있었다.


'마음에 들어, 이 사진... 잘 간직해야되, 아이리.'


'(콜록) 언제나... 오빠 노릇도 제대로 못해주고 늘 미안해...'


'오빠... 그만 말해...'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사랑... 해보고싶었어... 하지만, 괜찮아...'


어린 소년은 조심스럽게 눈물을 흘리는 자신의 형제의 뺨에 가만히 눈물을 닦아주며 말한다.


'아이리가 있었으니까.'


'연인도 이렇게까지 있어주지는 않는걸...? (콜록) 울지마...'


'아이리... 넌 내 몫까지 열심히... 살아줬으면 해...'


『살아서... 새하얀 눈처럼 순수하고 밝은 미소와 함께 나누며 지내는 사람과 행복하기를 바래...』

...그것이 2년전 고등학교를 입학하기 전에 죽은 그녀의 오빠가 남긴 마지막 유언.


서둘러서 소식을 듣고 케이토가 찾아왔지만... 이미 때는 늦어버린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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