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23 12:35

미즈루의 가족들에게 사정을 설명하면서 미즈루가 지내던 방을 둘러보는 유메노사키, 레이메이, 슈에츠.

...쪽 출신의 졸업생들이 둘러보고 있다가 우연히 마코토가 스케치북을 보게되었다.


"......!!"


스케치북 안에는 자신들의 학창시절, 아이돌로 활약했던 당시의 모습이 고스란히 그려져있었다.

천천히 한장씩 넘기며 그림을 보고있다.


"오, 저도 있는데요?"


"헤에, 잘 그렸는데?"


"미즈루 녀석, 우리들을 애정어린 눈으로 계속 지켜봐주고 있었던거구나. 1학년때도 늘 말수가 적은편인데다가 속을 도저히 알 수가 없었으니까."


다들 언제부터 보고 있었던거에요...?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참는 마코토.

스케치북을 덮어서 원래 위치로 놓을려다가 빠져나온 종이 한 장이 빠져나와서 천천히 바닥에 떨어졌다.


"어라, 각하. 이게 떨어졌는데요?"


"(떨어진 종이를 주워서 그림을 보게됨)"


종이에 그려진 그림에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자신과 소년시절의 이바라가 그려져있었다.

그 그림을 본 이바라는 오랫동안 잊고있던 기억의 단편을 떠오른다.


소년시절, 인근 공원.



"오야? 이런 곳에 사람이 있는줄은 몰랐습니다만..."


"방해되면 내가 나와줄까?"


"아뇨! 그럴리가요, 이런 곳에서 그림을 그릴려는건가요?"


"뭐, 그렇지... 밤에는 외출도 못하니까 밤이 되면 어떻게될지 궁금하니까 상상해서 그리는 경우도 있고."




* * * * * *



"......"


"...이바라?"


"아무것도 아닙니다, 각하! 전 이만 먼저 급한 볼일이 생각났기에 실례하겠습니다!"


이바라는 급하게 어디론가 서둘러서 헐레벌떡 달려가버렸고

도착한 곳은 미즈루를 처음 만났던 공원의 그 장소였다.


"......(그림을 뚫어지게 쳐다봄)"


"(나무 뒤에서 팔짱을 낀체로) 마음에 안들면 찢어버리거나 태워버려도 상관없는데? 말로 사람 죽이는게 특기이신 양반?"


"......!!"


"오랜만이네, 약 3년만인가?"


".........미즈루 씨."


미즈루는 동생의 연락을 받고 잠시 들른 것뿐이라고 말하는데

여전히 이바라 본인보다 속을 알 수가 없는 미소로 대답해주는 미즈루.


"대체, 당신은 무슨 생각인겁니까... 미즈루 씨?"


"후후, 글쌔? 아무튼... 난 일시적으로 집에 들어와있을테니까... 궁금하면 네가 큰 형한테 물어보던가?"



Posted by KOHARU
2018.04.21 16:18

▶ 이 이야기는 일종의 번외편이나 후일담이니 스토리가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해주세요!




2학년 졸업 당시, 세나 하우스라 불리우는 연습실.

미즈루를 만나기위해 찾아보던 중, 레오가 세나 하우스에 있는걸 봤다면서 나이츠 전원이 가보았지만

그 곳에 미즈루는 없었고 작은 꽃장식이 달린 머리핀만 남겨져있었다.


"어라? 이상하네... 분명 조금전까지만 해도 미루가 있는걸 봤는데..."


"왜 나루카미 선배가 준 머리핀만 남겨두고 떠났을까요...?"


세나는 뭔가 생각을 하다가 미즈루가 머리핀만 남겨두고 떠난 의미를 눈치챘다.

예전에 미즈루가 나이츠를 은퇴하는 그 날, 그가 한번 말해준적이 있기 때문이다.


약 2년전, 스튜디오.




"......진심이냐?"


"네, 물론 진심이에요. 농담도 아니고."


미즈루가 세나를 불러서 내민 종이에는 나이츠를 그만두는 의미의 종이였다.

사정은 이러했다. 병으로 인해 이젠 나이츠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가 없다는 의미.


"미루 군이야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나루 군은 납득 못할껄? 쿠누키 선생님만큼 네 녀석에 관한 집착도 크긴 크니까."


"알고있어요, 당분간 세나 선배만 알고 계셔주세요. 제가 졸업했을 때 그 녀석이 준 이 머리핀을 두고 떠날꺼에요."


"앵? 머리핀을? 무슨 뜻이라고 생각하면 되는건데?"


미즈루는 세나의 질문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가만히 눈을 감은체 조용히 대답했다.

그 말을 들은 세나는 놀란 기색이 역력한 표정으로 동공이 크게 열렸다.


".........한 가지만 물어봐도 될까, 미루 군?"


"(싱긋) 네, 말씀하세요."


"너와 나루 군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흠... 자세히는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이거 하나만은 말씀드릴 수 있네요."


"뭔데?"


"그 녀석이 무심하게 내뱉은 말 한마디가 계기라는 것, 알려줄 수 있는건 여기까지에요."




* * *




그 후의 도쿄 시내, 상점가.


눈에 띄지않는 색의 옷을 입은 복장으로 어깨에 가방을 맨체로 이동하는 미즈루.

그런 그의 걸음에 맞춰서 천천히 움직이는 자동차 한 대.


"(자동차 창문을 내리며) 어디를 가려는거야, 미즈루?"


"아, 코이노 누나. 생각보다 빨리 왔네."


"니네 엄마가 이해주셔서 다행이었지, 안그랬으면 너 대리고 여행이고 뭐고 못 갔어."


"헤헤헤, 미안미안."


"얼른 타, 유메노사키쪽에서 멀리 벗어나려면 지금 타고 가야해."


알았다고 말하며 차 뒷자석에 가방을 내려놓으면서 타는 미즈루.

차의 내부는 대략 10인승 차량이었기에 내부 꽤나 넓었다.


"그런데 오늘은 슈발만 씨가 운전을 안하셨네?"


"마누라하고 데이트나 하고 오라고 했다, 왜."


"아하하, 것도 그렇겠다."


한참을 이동하다가 코이노가 미즈루에게 질문을 던졌다.

한손으로 턱을 괸체로 대답을 해주는 미즈루.


"근대 말이야... 너 나루카미 군한테 말을 안해줘도 되겠어?"


"알게뭐야, 쿠누키 선생님한테만 툭하면 신경써서 내 말에 귀를 기울여준 적도 없는 녀석따위."


"흠... 니가 떠났다는 걸 눈치챘을테니까 당분간 너 찾는다고 고생 좀 하겠네."


"아, 미카랑 카나미는? 카나미는 오늘부로 다시 돌아가야하잖아."


"걱정하지마, 카나미의 외할아버님께 말씀드려서 카게히라 군도 같이 가게 손을 써뒀어."


그리하여 도착한 공항.

먼저 도착해서 변장을 한 체로 기다리고 있던 미카가 손을 흔들며 알려주자 네 사람을 곧장 합류해서 비행기를 타고 떠나버렸다고 한다.


네 사람이 이미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떠나버렸다는 것을 알게되는 것은 그로부터 며칠 후였다고.




그리고 약 1년 후.

트릭스타 전용 대기실.


"(넷이 찍힌 사진을 보여주며) 쨘, 미즈루 군이 어제 보내준 엽서야."


"헤에,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네."


"오카마 씨가 알면 난리치겠다, 헤헤헤."


"확실히... 유우키, 미즈루가 보낸 엽서에 다른 말은 없었어?"


"글쌔... 쌍둥이 누나와 여동생이 결혼하는 날에는 꼭 찾아오겠다는데?"


"......?!??!?!?!!?!"



Posted by KOHA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