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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You From Anything
일정이 잡혀있던 일을 마치고 쉬는 날이기도 해서 겸사겸사 호쿠토는 촬영이 끝나자마자 데이트룩과 흡사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옷매무세를 정리하고) ...이걸로, OK." "호쿠토 형~ 어라, 어디 가는거야?" 그 촬영이 아이리의 동생인 시라베와... 자신의 아버지인 히다카 세이야가 있는 촬영이라는거지만... "(뺨을 긁적이며 조금 부끄러워함) 오늘... 여자친구와 데이트 약속이 있어서..." "헤에, 데이트구나. 누난 좋겠다~ 나도 형이랑 같이 놀고싶은데~" "미안해, 시라베. 대신 다음엔 3명이서 같이 가자." "(화악) 오, 진짜?! 약속한거야! 헤헤." "(불쑥) 그래서? 어디서 만나기로 했나요?" "깜짝이야! 어디서 튀어나온거야?!" 갑자기 튀어나온 듯이 말하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당황하는 호쿠토...
"아, 호쿠토." "음...? 무슨일 있어, 이사라?" "아니... 크게 별건 아니고, 하스미 선배한테 들었는데 너 얼마전에 아이리네 집에 놀러갔다며?" "아, 응... 그 녀석의 아버지가 한번 와달라고 하셔서..." 호쿠토는 오늘 연극부의 활동이 있는 날이라서 중간에 마오와 헤어져서 부실로 이동했다. 그리고 거기서 아이리를 만나 그 때의 일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나누고있다. 우선, 아이리의 집에 방문했던 시간으로 돌아간다! "(조용히 아이리를 따라 들어오며) ......살례하겠습니다." "어머, 세이야 군의 아들인 호쿠토 군 맞죠?" "...!" 시라유키 가의 그 중에서 아이리의 가족들이 거실에서 그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 중에서 머리가 은회색이며 아이리와 똑같은 눈색을 가진 남자가 먼저..
Side. Hokuto 아버지가 EVE와 임시유닛을 짜서 한 라이브가 끝났다. 그 라이브가 끝난 후에도 아이리와 이야기를 나눌 일이 없어졌다. 프로듀서 과에도 학생회에 속하다보니 그녀도 나름 일이 많다는걸 잘 알고있으니까. 그런데... 좋아해. 라는 말이 이렇게 좋을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잠시동안 우리 둘은 그렇게 서로 껴안고 있다가 내가 조심스럽게 풀어주고 그녀는 조금 쑥쓰러운지 얼굴을 조금 붉어진 체로 입술을 작게 오물거리며 망설이다가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저기, 호쿠토 군..." "어, 왜...?" "많이 생각해봤는데... 그, 저기..." "......??" "너 이번 쉬는 날에 괜찮으면 우리 집에 놀러올래?" "......!!" "남동생이 내가 너랑 교재한다는거 아버지한테 다 말한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