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e You From Anything

이대대면(二代對面), 자각 본문

앙상블 스타즈!/이야기

이대대면(二代對面), 자각

KOHARU 2018. 12. 30. 00:00

"......헐."


"후후후... 그때 그 신사의 무녀 아가씨군요, 다시 만나서 반가워요. 홋쨩의 아버지인 히다카 세이야에요."


"아, 네... 시라유키 아이리라고 합니다."


"시라유키라... 어머니의 성함이 어떻게 되나요?"


"이리스. 시라유키 이리스에요."


이름을 듣고 반가운 그리운 느낌이 드는 표정을 짓는 호쿠토의 아버지, 히다카 세이야.

그리고 그 사이에 있던 호쿠토도 깜짝 놀라는 소리를 듣게된다.


"아, 이리스 쨩의 딸이었군요. 신사의 어느 당주님과 결혼하게 되서 아이돌을 은퇴했던걸로 알고있는데... 가까이서 그녀의 딸을 볼줄이야!"


"에? 엄마를... 아세요?"


"알다마다요, 아이리 양. 당신의 어머니와는 같은 중학교를 나온 동창이니까요. 그와 동시에 같은 동기이기도 하고."


"......뭐?! 시라유키의... 어머니와?!"


"그 시절도 상당히 그립네요... 오빠분의 일은 들어서 알고있어요. 정말 유감이에요..."


"......"


"시라유키...?"


갑자기 사촌오빠가 부탁한 일이 생각났다면서 어디론가 가버리는 아이리.

호쿠토는 아버지에게 화를 내면서 말한다.


"아이리에겐 오빠얘기는 민감한 문제인데 그걸 건들면 어떡해...?!"


"아... 하면 안되는건가?"


"사람 말을 제대로 듣고나서 할 말을 해!"


(이리스 쨩한테 들어서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그만큼 자신의 오빠가 많이 소중했다는거겠지.

부럽네, 나도 아들한테 그런 애정을 많이 받아봤으면.)


자신의 아버지는 일단 무시하고 아이리가 간 쪽으로 따라 이동하는 호쿠토.

아무래도 그녀가 걱정인 모양인듯.


지나가는 길에 우연히 와타루를 만나서 그가 말한쪽으로 이동하자 정말로 아이리가 있었다.



"......!!"


타다다닥


"(팬던트 속의 사진을 보는 중)"


자신에게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리자 팬던트를 닫는 그녀.

뒤돌아보자 호쿠토를 본 것.


"호쿠토 군...?"


"하아... 아버지가 한 말은 신경쓰지마."


"아니... 뭐, 틀린 말도 아닌걸."


"(손에 쥔 펜던트를 보고) 사진을... 보고 있었던거야?"


"응, 맞아. 케이토 오빠에게 이미 들었지?"


"(흠짓) 미안..."


신경쓰지 않는다는 말투로 말하는 그녀.

그리고 그가 잊고 있었던 그 초커 목걸이를 꺼내 그녀에게 준다.


"음? 이건..."


"(긁적) 실을 줬는데 목도리를 받은 답례품."


"아...... 그런 뜻으로 준거 아니었는데, (선물을 받으며) 고마워."


"아니야, 그... 나도 사진 좀 봐도 될까?"


"안될 것 없지, 뭐. (펜던트를 펼치며) 자."


호쿠토는 펼친 펜던트에서 사진을 보고 "역시..." 라는 말을 내뱉는다.

그 말을 들은 아이리가 의아해하자 그가 조심스럽게 말한다.


"내가 어렸을 때, 예전에 네 오빠를 만난 적이 있었어."


"......!?"


"그 꼬마 형이 말한 여동생이... 너라는걸 처음부터 몰랐거든, 하스미 선배한테 너한테 오빠가 있고 희귀병으로 성장을 못해서 이미 죽었다는 소식까지 전부 듣기 전까지는."


"......어쩌다"


"어...?"


"어쩌다... 우리 오빠를 만나게 된거야?"


"지금으로부터 약 10년전쯤이려나... 우리 아버지와 네 어머니의 소개로 방안에서 링거를 맞고있는 5살정도 외형의 남자애를 만났지."


"......"


"뭐, 나보다 연상이고 병때문에 성장을 못한 형이라는건 집에서 아버지한테 들어서 깜짝 놀랐지만 말이야..."


"후후후... 처음 만나면 그렇게 생각할만 해."


인기척을 느끼자 자리에서 일어나는 아이리.

호쿠토가 그녀의 행동에 의아해하자 그 이유를 말해주는 그녀.


"......?"


"더 이야기하고 싶지만... 널 찾는 어느 아들바보인 애처가 선생님한테 한소리를 듣는게 싫어서말이야. (세이야쪽을 봄)"


"......!"


"(손을 내밀며) 그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 해줄레?"


"(잡고 일어나며) ......응, 그럴게."


"선물 고맙다, 그럼..."


"아이돌과 그렇게 단둘이 있으면 위험하지 않나요? 아이리 양."


"이럴게 뻔하니까 갈려고 했던거든요?"


"아들한테 머플러를 준게 아이리 양이었군요, 손재주가 좋다고 이리스 쨩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대단하네요."


"(시큰둥한 표정으로) 취미생활이니까 당연한거구요... 개인적으로 의학서적도 자주 읽는다구요."


"음? 의사가 될 생각인가요?"


"남이사, 아들과 할 얘기가 있으시면 제 3자는 여기서 빠져줄테니까요. 그럼..."


그렇게 말하고는 아이리는 가라테 부실쪽으로 가버렸다.

그렇게 남은 히다카 부자(父子)는 아이리가 가버린 방향을 보고나서 말하기 시작했다.


"홋쨩, 너 설마 아이리 양을 좋아하는거니?"


"내가 누구를 좋아하건 말건 무슨 상관인데요, 그리고 언제부터 관심있었다고."


"이래보여도 관심은 아주 많답니다? 네 엄마가 그래보여도 아이리 양의 어머니인 이리스 쨩을 좋아하는 팬이기도 했고 말이지."


"맘대로 생각해, 하지만... 그녀한테 허튼 수작을 부리면 아버지라도 용서하지 않을거야."


"주의하죠."


이때, 호쿠토는 아버지의 말로 인해 자각을 했다.

자기 자신이 시라유키 아이리를 좋아한다는 것을.


".....!@$#?!@$!"


집에 돌아와 아버지때문에 자각을 한 호쿠토는 한동안 머리를 싸매고 고민했다고 한다.



'앙상블 스타즈! >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 + 2 = 미행?, 반창고  (0) 2019.01.27
친구, 이유, 아이리  (0) 2019.01.02
snow, 답례, 잊고있던 약속  (0) 2018.12.28
눈의 무녀, 크리스마스, 행복  (0) 2018.12.25
수련, 추억, 절대로 뺏기지 않아  (0) 2018.12.22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