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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나미 쥰만 아는 이야기

KOHARU 2019. 7. 5. 18:37

※ 약간의 과거 날조가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쥰군! 쥰군!"


"왜요."


"저기." 라고 말하며 손가락으로 어느 방향을 가르키는 히요리.

쥰이 그 가리키는 방향으로 본 곳에는 남동생을 보러 온 누나인 아이리가 있었다.


"...!"


"흠... 저 아이가 아이리 쨩의 동생이었구나... 이름이, 시라베였던가?"


"......"


"음? 쥰군, 혹시 아이리쨩이랑 아는 사이야?"


"안다기보단... 얼굴 한번 본적은 있어요, 당사자는 기억 못하는 것 같지만..."


쥰의 시선이 아이리쪽으로 향해있는 것을 본 히요리.

쥰은 약 2,3년전에 딱 한번 아이리를 만난 적이 있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나... 그때 저 사람이 아니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아마, 그 일이 아니었으면 이렇게나마 재회하는 일도 아에 없었겠죠.

시라베 군의 누나라... 전에 누나가 한명이 있다고는 들었지만 저 사람일줄이야.


사자나미 쥰이 아이리를 만난 시간은 약 2,3년전의 과거.

중학생 시절때로 돌아간다. 아무도 몰랐겠지만 이 둘은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


이 당시의 쥰은 아이리를 일부로 거리를 꽤나 심하게 둔 상태이기도 했다.


"...너 보아하니 사람을 비꼬는게 특기인가 보구나?"


"남이사, 신경끄시죠."


"너 그렇게 행동하다가 나중에 성인되서 일할땐 너만 고생한다? 너 친구없지?"


"없어도 딱히 상관없습니다만?"


"뭐.. 나도 너처럼 사람이랑 어울려다니는건 그닥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그렇게 말하며 옥상에 있는 그의 옆에 조심스럽게 천천히 앉는 아이리.

아까 한 말을 계속 이어서 말한다.


중학생 시절의 아이리, 머리스타일은 늘 아직 살아있는 오빠가 바꿨다. (픽크루로 만듬)



"...하지만, 외로워서 힘들어지는게 싫으니까."


"......!"


"헤헤, 그러니까... 너도 만약에 힘든일이 있으면 나한테 말해줘, 약속이다?"




다시 현재의 시간으로 돌아간다.

지금은 그녀가 히다카 호쿠토와 사귀고 있다는걸 사실을 알고있는 쥰.


'굳이 무리시켜서 나를 떠올리게 할 필요는 없겠지...'


"사자나미... 쥰...?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같은데... 으음... 생각이 잘 안나네..."


"누나가 많이 본적이 없어서 그런거 아냐?"


"흠... 그런가?"


아이리의 말에 살짝 움찔거린 쥰이었지만 시라베의 말로 일단은 위기모면.

그 모습을 본 히요리가 놀려댔지만...


"오히이상이야말로 앞가림이나 잘하시죠? 아까 시라베 군을 괴롭혀놓고."


"......!"


이 말을 들은 아이리가 히요리에게 이단 옆차기를 직격타로 먹였던건 그 후의 일.

"호쿠토 씨가 말한 그대로였군..." 하고 한숨을 쉰 쥰은 다시 혼자 생각에 잠겼다.


'그 약속이 나에게 큰 힘이 되어줬다는건 아마 이 사람은 평생가도 모르겠지...'


'흠... 어색해지는건 싫으니 당분간 비밀로 해둘까... 우선은 시라베 군이랑 좀 친해져서 나쁠건 없지.'


'만약에... 내가 좀 더 빨리 이 사람을 먼저 만났더라면... 그녀의 옆에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었을까... 왠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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