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e You From Anything
Side. Hokuto 아버지가 EVE와 임시유닛을 짜서 한 라이브가 끝났다. 그 라이브가 끝난 후에도 아이리와 이야기를 나눌 일이 없어졌다. 프로듀서 과에도 학생회에 속하다보니 그녀도 나름 일이 많다는걸 잘 알고있으니까. 그런데... 좋아해. 라는 말이 이렇게 좋을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잠시동안 우리 둘은 그렇게 서로 껴안고 있다가 내가 조심스럽게 풀어주고 그녀는 조금 쑥쓰러운지 얼굴을 조금 붉어진 체로 입술을 작게 오물거리며 망설이다가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저기, 호쿠토 군..." "어, 왜...?" "많이 생각해봤는데... 그, 저기..." "......??" "너 이번 쉬는 날에 괜찮으면 우리 집에 놀러올래?" "......!!" "남동생이 내가 너랑 교재한다는거 아버지한테 다 말한 모양..
"(한숨)" "이 아버지를 그냥..." "일단은... 일이니까 그냥 후딱 끝내자. 두 분중에 한 분이라도 사진을 갖고있다면 확실하게 처리해주겠어...(부들부들)" 그리하여,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이리. 호쿠토는 그런 그녀를 보고 얼굴이 좀 빨개진 것도 있었지만... 뭐, 넘어갑시다! "......" "부끄러운거야?" "...조금" 호쿠토의 차가운 손때문인지 아이리는 조금씩 긴장이 풀리기 시작했고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잘 마무리됐다. 그리하여,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응? 아니야, 난 성격상 동생처럼 모델일을 하고싶지는 않아. 사람이랑 교류하는게 좀 서툰편이거든." "에? 그럼, 왜......" "...오빠가 그랬거든, 사람은 누구나 혼자서 이겨낼 수 없는 일이 찾아오기 마련이라고. 그래서 옆에 누군가가..
"하아......" "아이리 쨩, 무슨 일이 있는거야?" "......(울먹)" 안즈를 부르면서 달려가 껴안는 아이리. 사정을 들어보니 거절할려고 했던 어머니 지인쪽이 부탁한 웨딩촬영을 익명의 누구씨로 인해 하게 됐다는 것. "그런 일이 있었구나... 그럼 호쿠토 군은 자진해서 널 도와준다고 촬영에 동행하게 된거구......" "힝.... 나 어떡해... 엄마 일때문에 겨우 딱 한번한게 고작인데..." "흠... 그럼, 마코토 군한테 부탁해보는게 어때?" "(갸우뚱) 마코토... 군?" 아이리가 이즈미한테 물어는 봤지만 퇴짜를 맞았다고 들은 안즈. 안즈는 자신이 연락해서 미리 말해놓을테니 호쿠토와 같은 유닛맴버인 유우키 마코토를 찾아가보라고 한다. 그래서 이야기를 나누러 간 아이리. "(파란 안경을 쓴 ..
"하? 뭐라...구...요...?" "그 촬영... 받아들이는걸로... 결정이 났다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당사자는 한다는 말도 안했는데 멋대로 그렇게 정하는 법이 어딧어요...!?" 케이토가 동생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했고 옆에서 호쿠토도 자진해서 도와준다고 했기에 일단은 잠자코 듣고있다. 아이리가 들은 내용은... 자신도 호쿠토도 아는 어느 익명의 누구씨에게서 당사자를 설득시키기는 커녕 받아들이게 했다는 것. "(우울 + 시무룩) 힝... 한다는 말도 안했는데... 정말 너무해..." "(안절부절)" "결정이 나버려서 무르기도 어려운 상황이 되버렸으니... 아이리를 부탁한다." 케이토의 말에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이는 호쿠토. 말을 마친 케이토는 사촌 동생에게 머리를 좀 식히고 학생회의 일을 진행..
* 이번편을 끝으로 다음것을 준비할까 합니다! 그러니 시간이 좀 많이 생략되겠습니다! 아이리가 죽었다. 황제의 음모로 인해 죽임을 당할뻔한 호쿠토를 보호하다가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반란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아이리가 죽은지 얼마 후... 히다카 호쿠토가 행방불명이 되었다. "히다카 군... 대체 어디로 간걸까....?" "아이리의 죽음이후로 연락이 끊겼으니까..." "...이사라 군, 하스미 선배는...?" "감옥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어, 가끔... 동생이 죽은 것이 꽤 충격이었는지 사진을 보면서 울고계시더라구..." 다행히 아이리는 자신이 목숨을 잃기 전에 마지막 남은 성녀의 힘을 써서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부여했다. 하지만... 그 힘을 쓴 사용자는 돌아오지를 못했..
"하아? 유메노사키에서 다른 애들도 많은데 왜 하필 나에요?!" "......??" 연극부의 연습으로 들어온 호쿠토. 들어오는데 아이리가 누군가와 통화하면서 성질을 내는 느낌의 말을 하고 있었다. "...그러게 그때의 그 촬영을 또래라고 왜 나한테 부탁하신거냐구요... (이 악물)" "날짜가 언제인데요... 생각할 시간 좀 주세요... 난 엄마처럼 아이돌 출신도 아닌데..." "알았어요, 나중에 얘기해요." 호쿠토가 온걸 눈치채고 자신을 기다리는지 이야기를 대강 마치고 통화를 끈 아이리. 호쿠토가 사정을 물어보자 한숨을 쉬고 대답하는 그녀. "...웨딩 촬영?" "응... 엄마 지인분들 중에서 웨딩쪽으로 일하시는 분이 있으시거든, 예전에 엄마가 날 대려오시고 촬영장 구경시켜준 적이 있었는데... 하필이면..
아이리는 오늘 기분이 꽤 좋아졌다. 그것은 바로... 이츠키 슈가 여유가 생기자 새 옷을 만들어줬기 때문이다. 늘 입은건 거의 평상복. "(빙빙 돌면서 기뻐하는 아이리를 보며) 그렇게 기분이 좋은거냐, 아이리." "(활짝) 응!" "하지만, 명심해라. 너무 오랫동안 돌아다니지 말고." "알고있어요, 아직도 황제가 날 찾고있다는거." "미안하구나... 원래대로라면 우리 5명이 짊어져야 했었던걸 너한테..." "신경쓰지마요, 내가 그걸 말하면 케이토 오빠도 아마 죽음을 피하는건 어려웠을지도 모르니까." 과거에 자신이 본 미래의 단편을 말하지않고 침묵을 유지한 그녀. 케이토는 여동생이 자신을 포함해서 지킬려는 선택이라는걸 알기에 그 당시, 그녀를 죽이지 않았다. 그녀는 왕실에서 말할때까지 기다릴려고 물도 밥도..
※ 이 이야기를 쓰기 전에 다른 드친분들한테도 반응이 어떤지 궁금하기도 했고... 다른 주제도 써도 괜찮을까하는 호기심이 들어서 쓰기로 한 것이므로 나쁘게 보는 것만 하지 말아주세요! 몸이 허약하기로 소문난 황자가 황제로 즉위했다. 생각보다 새로운 시대가 일찍 도래했다. 그리고... 그 성에는 새하얀 눈을 연상시키는 외모를 가진 아름다운 성녀가 있었다. "말하지 않을건가?" "...말하면, 상황이 달라지기라도 합니까?" 초록색 머리카락을 가진 남자와 연푸른 빛을 가진 머리카락인 여성이 마주보고 앉은체 대치중이었다. 남자는 그녀에게 말한다. "말하면, 적어도 넌 목숨이 유지될거다. 아이리." "싫어요, 나만 살자고 아무 관계없는 사람들마저 죽게 만드는건 원하지 않아요." "정녕... 그 선택을 바꾸지 않겠..